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019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문해 학습자들을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즐거움을 확산하기 위해 ‘2019 안산시 한글잔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9 안산시 한글잔치’는 문해학습자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도전! 안산시 문해 골든벨’을 기획해 진행됐다.
‘도전! 안산시 문해 골든벨’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문해교실 학습자들은 골든벨 O·X퀴즈, 주관식을 통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100명이 참가한 ‘도전! 안산시 문해골든벨’에서 용신학교의 오명숙 학습자가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해 “한글교육을 통해서 나의 일상이 많이 변화되었다”며 “그간 하나하나 잘 가르쳐 주신 우리 선생님과 아낌없이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교육이 보장될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에 관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어왔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매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문해교육 수업을 통해 변화된 나의 모습’을 주제로 60여개의 작품이 공모돼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24개 작품을 선정해 수상했다.
안산 = 김지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