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가 지난 17일 파주, 18일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차량과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 돼지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을 중점 소독하고 있다.
▲ 평택시가 지난 17일 파주, 18일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차량과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 돼지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을 중점 소독하고 있다.

 

화성시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화성시, 안성시, 평택시 등은 ASF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혹시모를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이중·삼중에 걸친 방역진행은 물론 공무원들의 책임전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1일 화성시는 지난달 30일 양감면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내려지자 안도의 숨을 쉬면서도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화성시 권역에서는 81곳의 양돈농가에서 15만7000마리가 사육중이다. 
양돈농가 대부분이 평택시, 안성시와 인접한 지역이다.
시는 이에따라 ASF 확산방지를 위해 전 양돈농가앞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81개 양돈농가에 생석회 269t을 공급하고 도포를 완료한 것은 물론  60t의 생석회를 비축 중이다.
방역차량 16대와 축협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양돈농가 농장주변 및 진입로에 대한 집중소독을 벌이고 있다.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하천변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3인1조로 농장통제초소 63개소를 24시간 운영중이다.
강화, 안산방면으로부터 유입되는 축산차량 통제를 위한 통제초소 2개소와 마도면 쌍송리 704일원에도 거점소독 시설을 추가설치에 나섰다.
평택시도 바로 인접한 화성시 양감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음성판정이 내려지자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ASF 확산 방지에 몰입하고 있다.
시는 58개 양돈농가에서 11만4000여마리 사육 중으로 거점소독 2개소와 농장 출입구에 통제초소 38개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살수차 3대를 공원해 권역별로 1일 3~4회씩 주요 도로구간에 대해 소독약품용액 살수 소독을 벌이고 있다.
안성시도 일찌감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권역에서는 167곳의 양돈농가에서 34만마리의 돼지가 사육중으로 시는 전체 양돈농가 입구마다 초소를 설치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시 전체 축산농가의 40%가 입지해 있는 일죽면 화봉리와 죽림리에 이동통제 2곳과 일죽면 가리와 옥산동에 거점 초소 2곳을 설치한 뒤 ASF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소는 하루 8시간 3교대로 운영중으로 공무원 167명이 교대로 전체 양돈농가를 전담제로 방역과 함께 출입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평택시 유병우 환경농정국장은 “평택과 바로 인접한 화성시 양감면에서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음성판정이 내려졌지만 바짝 긴장하고 방역활동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돼지열병 확산방지와 차단을 위해 시에서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불편하시더라도 방역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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