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군의 날 맞아 안보정책 비판… “군 사기 저하에 매진”

자유한국당은 1일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현 정부는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위상을 끌어내리는 언행과 정책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책임자들이 국군에 대한 최소한의 명예조차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도발하면 북한이 ‘적’개념에 포함된다면서도 북한 미사일 도발이 ‘직접적인 도발’이 아니라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연일 미사일을 쏴대는 김정은의 사상이 자유민주에 접근했다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등 전현직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북한기지가 설치된 함박도를 북한 땅이라며 대한민국 영토를 북한에 바치려는 국방부. 목함지뢰 도발도 이겨낸 군의 영웅에게 예의를 갖추기는커녕 ‘공상’판정 내린 국가보훈처”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방력을 무장해제 수준으로 약화시킨 9.19 군사합의를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방 정책과 보훈 정책을 포함해 안보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은 국군이 대한민국의 장병으로서 자부심과 명예를 회복해 최대한 건강하고 안전한 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유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