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 동구동에서는 지난 9월 30일 동구동새마을부녀회(회장 변소현) 주관으로 관내 독거노인 5가정의 겨울 이불 빨래 봉사를 실시해 훈훈한 사랑을 전달했다. 
이날 빨래 봉사는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묵은 겨울 빨래를 세탁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부녀회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봉사에서 참가자들은 겨울 이불 15여점을 수거해 깨끗이 세탁했고, 세탁 후 건조해 배달까지 이어지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탁 봉사를 받은 유○○ 씨는 “점점 손목에 힘이 없어 겨울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 냈는데 집에까지 와서 수거해 세탁하고 건조까지 해서 갖다 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구동새마을부녀회는 이불, 점퍼 등 빨래가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매년 2회 빨래 봉사를 비롯해 삼계탕 대접, 바자회 개최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를 활발히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광 동구동장은 “찌든 때가 빠진 깨끗한 이불을 보고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실 생각에 미소가 지어 진다”며,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동구동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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