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유로 구간 교통관리시스템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기간 동안에는 일부 차로를 대상으로 교통 통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자유로 교통관리시스템 개선사업’은 현재 경기도가 자유로에 운영 중인 ‘지능형교통체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도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자유로는 지난 2009년 경기도가 도내 최초로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를 도입한 구간이다.
이 체계는 차량검지기, CCTV, 도로 기상정보 수집 장치, 안개센서 등의 첨단장비를 이용해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도로전광표지, 차로제어시스템, 교통방송, 인터넷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 체계를 구축한지 10년이 지남에 따라, 최근 장비 노후화 및 제조사의 해당부품 생산 중단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실정이었고, 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경기도는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도로전광표지(VMS:Variable Me ssage Sign), 차로제어시스템(LCS: Lane Control System), CCTV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
이중 도로전광표지와 차로제어시스템은 기존의 3색 표지판에서 풀 컬러(Full Color) 표지판으로 개선, 시인성을 향상해 다양한 형태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해 보다 정확한 교통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현장공사는 10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자유로 구산IC~가양대교 구간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교통통제를 시행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관할 경찰서 등과 협의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주말 야간·새벽을 활용,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일요일 오전 5시까지 교체공사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2개 차로를 통제하고 공사 안전을 위해 오전 1시와 오전 3시에 10분간 전면통제를 실시한다.
배홍수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현수막, 주변도로 도로전광표지, 홈페이지 및 교통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며 “야간에 교통통제를 수반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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