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장애인 대상 미디어 제작교육을 통한 인권영화 제작 프로그램 ‘처인시네마’에서 ‘별의 기억’ 영화를 제작해 지난 26일 초청 시사회를 진행했다. 
‘처인시네마’는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영상매체를 활용해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강화 및 권익옹호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장애인식개선 기회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여성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별의 기억’은 장애인 당사자 5명과 강사, 자원봉사자 등 9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연출부터 시나리오, 연기 등 모든 부분에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한 단편영화이다.
영화 ‘별의 기억’은 성우를 꿈꾸는 여성 지적장애인의 이야기로 장애라는 벽에 막힌 사회를 넘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기에 그녀가 겪었던 사회의 편견, 꿈에 대한 좌절이 섬세하게 표현됐다.
영화를 제작한 김O봉 감독은 “우리가 만든 영화는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장애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누구나 꿈을 꿀 수 있기에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영화를 설명했다.
장애인 역량강화 및 권익옹호 지원사업 ‘처인시네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13시30분부터 15시30분까지 복지관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는 평생교육팀(☎031-320-48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 = 장형연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