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ASF점검회의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도지사의 지시사항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 이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ASF점검회의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도지사의 지시사항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이천시가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오후 5시 각 상황과 분야별로 농가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와 오후 1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영상회의에서 나온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도지사는 영상회의에서 무허가와 미 통계 농가에 대한 대책과 300두 미만에 대한 수매 검토를 요구하며 축사 형태가 없이 울타리 만 하고 방목하는 농가와 통/반/리 단위의 소규모 단위로 농가를 파악해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책회의에서 이천시 이대직 부시장은 “읍·면·동별로 300두 미만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농가와 애완용으로 기르거나 무허가로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파악해 달라”며 “무허가 축사는 오늘 중으로 점검해 즉시 방역하고 고발 및 폐업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천시는 축산차량 소독·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3곳, 시 경계지역 통제초소 4곳, 농가통제초소 146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시 청사에 방역 소독시설을 설치해 물품보급과 근무교대 등을 위해 통제초소에 방문 시 사전 소독을 실시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외국식료품 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양돈농가 수도사용량은 수도검침원의 농가 출입 없이 인정검침 하는 등 농가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내 최대 양돈 농가 밀집 지역으로 183개 농가에서 44만90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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