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만 52세)은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예산 중 나라의 재정으로 충당되는 국비 90억 3천 5백만원이 확보돼 2020년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알려왔다.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총 예산은 시비 135억원을 합한 225억원이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선정한 ‘2020년 전국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 289개’를 발표했는데, 여주시에서 신청한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 사업도 그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여주역세권 학교복합시설(교동 493-7번지 일원, 지상 4층/지하 1층)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공공도서관, 수영장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그리고 그에 딸린 편의시설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동안 여주는 한강수계 및 자연환경의 보전을 이유로 30여 년간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대부분의 지역에 4년제 대학신설이 금지되고, 대기업 신·증설이 금지됐음은 물론 중소기업의 신·증설조차도 제한되는 등 대규모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입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어 그동안 지역발전이 크게 정체돼 왔다.
이에 지역 젊은 인재들의 유출이 우려되고 있어, 노후화된 여주초등학교의 신설대체이전에 따른 부지에 공공도서관과 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건립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주민들의 체육·문화에 대한 수요도 충족시켜,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고 상생하게 해 지역발전을 꾀하고 젊은 인재들이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
한유진 전문위원은 “고향 여주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주시를 도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젊은이들은 대도시로만 떠나가고 여주를 비롯한 지방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발전이 정체되는 지역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정부 중앙부처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일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유진 전문위원은 여주 천남초, 대신중, 대신고를 졸업,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쳐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겸 여주대 사회복지상담과 특임교수와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교육 및 복지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주 = 함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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