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을 신청받은 결과, 전체 지급대상자 14만8808명 가운데 12만4074명이 신청해 신청률 83.38%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군별로 보면 구리가 89.64%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고, 광명(89.26%), 동두천(88.61%), 성남(88.0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과 연천은 각각 74.19%, 77.98%를 기록해 가장 낮은 수준의 신청률을 보였다.
이번 분기 신청률은 1분기(82.93%)보다 0.45%포인트 높아졌지만, 2분기(84.24%)보다 0.86%포인트 낮아졌다.
제 시기 신청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신청을 미루는 대상자가 많아진 영향이 크다고 도는 분석했다.
도는 소급 적용 건까지 신청률 계산에 합산하면 실제 신청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집계는 연말 이뤄진다.
도는 3분기 신청자 연령과 거주기간 등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20일부터 25만원을 전자카드나 모바일 등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처 신청 시기를 놓친 대상자들에게 소급적용을 해줘서 제 시기에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신청 대상은 1994년 10월2일부터 1995년 10월1일 사이 태어난 청년이다. 다음달 한 달 동안 신청할 수 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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