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기자 / 이제 곧 사계절의 마지막 겨울이 찾아온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환기가 어려워 공기청정기나 가습기의 구매·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가습기 살균제,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검출 등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따라서 화학물질을 대체할만한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수)에서는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여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읍면동 생활개선회원 약 120명을 대상으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키워 볼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산세베리아) 화분을 만들어보는 과제연찬 교육을 실시한다.

열대 관엽식물로 다년생인 산세베리아는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지 않아 집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으며, 잎에서 음이온이 많이 발생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내뿜는 능력이 뛰어나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 손꼽힌다. 관리 요령으로는 연중 광선이 잘 쬐는 반그늘 아래에서 재배를 해야 하며 저온에 매우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20~25℃의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잎에 수분 저장능력이 뛰어나 흙이 말랐을 때쯤 한 번씩 흠뻑 젖도록 물을 주면 오랫동안 키울 수 있다.

과제연찬을 추진하는 시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일상생활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 번 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생활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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