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초등학교(교장 조귀연)는 10월 12일(토) 동암초등학교 교정에서 가온학부모회(학부모회장 이선주) 주최로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제 3회 ‘모꼬지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을 통해 바른 경제관념을 가지도록 학부모회가 준비한 사업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경제의 주체가 되어보고 ‘아나바다’운동의 정신을 실천하여 올바른 경제관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의 주요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상품을 준비하고 사고 파는 것으로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에 적절한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했다. 학생들은 반별로 준비된 가판대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창의적으로 가판대를 설치했다. 그리고 많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했다.
운동장에는 학생들의 판매대뿐만 아니라 마치 장터를 연상하게 하는 음식 부스와 민속놀이 부스도 준비됐다.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가온학부모회에서는 떡볶이와 부침개 등의 분식을 준비했고, 아버지회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 팔면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아이들이 계획적인 소비의 중요성과 물건의 소중함을 느끼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가져온 물건을 팔 수 있어서 뿌듯했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았다”며 “맛있는 음식과 여러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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