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한국투자저축은행 오모씨가 분당경찰서로부터 29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돼 감사장과 미니흉장을 수여 받고 있다.
▲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한국투자저축은행 오모씨가 분당경찰서로부터 29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돼 감사장과 미니흉장을 수여 받고 있다.

분당경찰서가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오모씨(36세, 여)를 29번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미니흉장을 수여했다.
오모씨에 따르면 지난 9월9일 오후 고령의 노인 손님이 현금 4000만원의 거액 출금 요청을 이상하게 여기고 출금 용도를 물어보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이스피싱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 오모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둘째 아들이 사채업자에게 붙잡혀 있다”는 노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둘째 아들의 신변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전형적인 전화 금융사기임을 확신하고 이를 예방하게 됐다”며 “시민경찰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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