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장진영 비서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고소인은 개인 손학규다. 당 대표 자격이 아니고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 때문에 개인 자격과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의원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대표에 대해 “당헌당규를 파괴했다”, “윤리위원장이 불신임되어 없는 상태다”, “지방선거 때 여론 조사 비용 같은 것도 마구잡이로 써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내용이 있다.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장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윤리위원장이 정상적으로 당헌당규상 유효하게 직책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신임되어 없는 상태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2018년 지방선거 때 손 대표의 직책이 선거대책위원장일 뿐 여론조사와 무관한 점을 알면서도 비용을 마구잡이로 썼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올해 4월3일 보궐선거 당시 창원에 출마한 후보의 지지율 조사와 관련, 현재 여론조사 업체인 당직자가 당으로부터 고소가 돼 수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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