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씨에 대해 악성댓글을 달거나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네티즌 A씨와 B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6월 자신의 블로그에 송씨가 배우 송중기씨와 이혼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 거물 스폰서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송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송씨 부부 이혼 보도 기사에 ‘남자 잡아먹는 귀신’ 등의 댓글을 달아 송씨를 모욕한 혐의다.
송씨 측은 7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됐다.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줬다”며 인터넷 아이디 15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5개의 아이디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2명만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아이디가 탈퇴되거나 익명게시판에 작성된 부분이라 신원 확인이 안 됐다. 확인이 되면 추가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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