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아침 출근길 멧돼지 떼가 출몰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청주 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서원구 모충동과 수곡동 일대에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충동 한 골목길에서 멧돼지 1마리에 실탄 9발을 격발, 모두 명중시켜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100㎏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살 과정에서 A(57) 경위가 멧돼지에 다리를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1마리는 모충동 한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었다. 나머지 5마리는 인근 공원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망간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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