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던 4세 여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A(4)양이 숨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은 어머니에 의해 발견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양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A양이 장애로 누워서 지내왔는데, 발버둥치면서 위로 올라가는 습관이 있었다”며 “머리를 부딪칠까봐 베개를 뒀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질식해 숨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이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어 누워 지내던 상태에서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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