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항 매립지 관할권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평택·당진항 상생 포럼’이 오는 21일 평택항마린센터 9층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관할권에 대한 헌법재판소 최종 판결을 앞두고 상생방안에 대한 집중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와 당진시는 지난 2004년부터 저마다 평택항 매립지의 관할권을 주장하며 대립 양상을 벌이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지역 언론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 조성호 선임연구위원이 ‘평택 · 당진항 매립지의 합리적인 관할권 결정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평택·당진항 매립지의 관할권 분쟁 현주소 진단과 매립지의 바람직한 관할권 결정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승우 평택항 수호 범시민운동본부 연구실장은 ‘평택·당진항 서부두 문제점 과 대책’을 주제로 평택·당진항 경계분쟁 발생원인인 ‘헌법재판소’ 결정과 문제점, 평택시, 중앙분쟁위원회 조정과 서부두 문제점과 대책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토론에서는 ‘포승지구 매립지 경계분쟁에 따른 국회와 의회의 역할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서현옥 도의원이 경기도 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게 된다.
이종한 시의원은 갈등을 넘어 상생과 협력을 통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정운진 평택시 총무국장은 ‘평택항 포승지구 매립지는 당연히 평택시 관할’을 주제로 평택시가 항만 경쟁력 확보와 이용자 편익증진을 위해 도로, 전기 등 부두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제공해 온 점 등을 주장하며 매립지의 평택 귀속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평택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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