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약 한달에 걸쳐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군포의 숨겨진 보물展>을 연다.
이번 기획전시는 군포 지역의 예술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이 군포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전시에 초대된 작가는 1995년 당시 한국 최초로 중국 서령인사 전각평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각예술가 진공재 작가다.
자신을 ‘삶류작가’라 칭하는 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누구나 마음에 새기고 담아두여야 할 덕목을 새긴 채근담(菜根譚)부터 석복(惜福)까지 선생이 칼끝으로 내어온 길 45년을 총망라한 기획전이다.
작품마다 수십개에서 수백개에 이르는 전각(篆刻)과 병풍, 가리개 등으로 구성돼 있어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전시는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작가가 직접 사용하는 도구도 함께 전시돼 장인정신과 기술 노하우도 엿볼 수 있다.
단순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작가에게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와 전각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행사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번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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