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간부 공무원들이 성추행과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잇따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고양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고양시청 A(6급)씨 등 시설직 3명은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골재업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조사인의 수첩에서 한우세트를 이들 3명에게 보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실 관계자는 “경찰조사에 따라 감사와 신분상의 처분 결정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덕양구청 소속 B(6급)씨는 술자리에서 여직원 C(8급)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피해 여직원은 검찰에 B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당시 B씨는 C씨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는 등 수위가 높은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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