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은 관내 어르신과 함께 50년만의 서울 나들이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남산에 올라 케이블카를 타고 이어서 경복궁을 관람했다.
이번 나들이는 2019년 고양형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된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흥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르신께 간식을 지원하며 어르신의 문화체험을 응원했다.
서울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정말 딱 50년 만에 남산에 와보니 서울 풍경이 참 많이 바뀌었다. 감회가 새롭다”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가사처럼 이렇게 멋진 날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덕수 흥도동장은 “이번 나들이 행사가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고, 이웃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편하게 연락하고 찾아올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동행정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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