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영화 '시빌'이 11월 국내 개봉한다.
 '시빌'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심리치료사 '시빌'이 위기에 놓인 여배우 '마고'를 통해 내면에 묻어두었던 강렬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아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프랑스 영화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그는 독특한 다층적 액자식 구성을 통해 주인공들의 요동치는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여배우 '마고' 역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맡았다. '엘르'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버지니아 에피라가 소설 쓰는 심리치료사 '시빌' 역을 분한다. '토니 에드만' 산드라 휠러가 영화 감독 '마이크'를 연기한다. '단지 세상의 끝' 가스파르 울리엘은 마성의 남자 '이고르' 역을 열연한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마고' 역을 맡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시빌' 역을 맡은 버지니아 에피라의 알 수 없는 표정과 반만 보여지는 모습이 신비로움을 주며, 과연 영화 속에서 어떤 캐릭터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본능은 뒤섞일수록 더욱 격렬해진다'라는 문구가 어우러져 두 여인이 엮이게 되면서 벌어질 사건과 격렬해지는 본능, 요동치는 감정을 예고하며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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