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러시아 시베리아 중심지역인 노보시비리스크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현지를 방문한 도 대표단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노보시비리스크주 보건부와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개 기관은 ▲의료인 연수지원 ▲의료정보시스템, 의료장비, 의약품 등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 ▲암 및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및 응급의료 등 보건정책교류 ▲컨퍼런스, 심포지엄, 박람회 등 상호 행사 개최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됐다.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러시아 현지에 경기도 의료를 알리기 위한 ‘2019 메디컬경기 비즈니스 포럼 B2B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보시비리스크 관광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기업 30개 업체가 참가해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노보시비리스크 정부청사에서는 두 지역 의료인들 간 민간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2019 노보시비리스크 한러 국제의료학술대회’도 개최됐다.
노보시비리스크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단은 모스크바로 이동, 모스크바주 보건부와 공식 면담을 갖고 경기도와 모스크바 주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경기도와의 의료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노보시비리스크주와 모스크바주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지역과의 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대표단은 ▲아주대학교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분당제생병원 ▲지샘병원 ▲이춘택병원 ▲윌스기념병원 ▲메디피움 등 도내 9개 의료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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