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2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 경사로에서 우유 배달을 하던 A(65)씨가 본인의 차량과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사이에 몸이 끼어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5분께 다른 아파트단지 우유배달을 마치고 남편을 찾아온 아내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경사로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차량이 밀려 내려가자, 차문을 잡고 운전석에 타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경사로에 주차하면서 기어를 주차(P)가 아니라 중립(N) 상태로 해 놔 차가 밀린 것 같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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