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관내 23개 봉사단체 회원 150여 명이 지난 24일 청운면과 양동면 일원에서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사랑을 까만 연탄으로’ 자원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봉사는 사전 논의를 통해 연탄 배달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으고, 저소득 가구와 홀몸 어르신 가정 등 16개 가구에 가구당 417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이날 연탄을 기원받은 한 어르신은 “연탄 광에 연탄이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하고 한시름 놓인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올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난숙 자원봉사센터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 준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나 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자들이 있어 살 만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정동균 군수도 “여러분들이 전달한 3.75kg의 연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그 어느때 보다 힘들게 보내야 할 혹독한 겨울을 버티는데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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