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가정에서 한 번 사용된 뒤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들을 모아 전통시장을 포함한 아이스팩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나눠줘 재활용하는 내용이다.
가정에서 냉동, 냉장식품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하면 보냉용으로 아이스팩이 함께 담겨오는데 그냥 버려지는 것을 최대한 재활용하자는 취지다.
사업은 12월부터 내년 8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인천 SK스카이뷰 아파트 단지와 미추홀구 전통시장 5곳이 우선적 참여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전용 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을 구에서 모아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하고 상인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구는 시범사업 종료기간까지 운영 실태를 분석해 아이스팩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사업을 보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택배문화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아이스팩이 마구 버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고 재사용을 활성화하는 모범적 자원순환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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