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호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 마두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2일 수련관 1층 북카페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 ‘젤리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람책 ‘젤리뻐’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이야기’와 ‘청소년이 제일 예쁘다’는 2가지의 뜻을 가지고 마두청소년수련관과 사람도서관 ‘리드미’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련관 소속 청소년자치동아리 회원 4인의 삶을 인터뷰하고 책처럼 만들어 직접 나누는 활동을 통해 화자인 청소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참여자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음으로써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사람책이 되었던 한 청소년은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후련하고 행복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경청해주고 공감해주어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사람책 프로그램이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아닌 현재의 주역인 청소년의 진솔한 이야기 나눔을 통해 청소년들과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써 고양시의 새로운 공감문화 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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