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활동을 강력하게 추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178억원의 체납세를 정리했다.
금년도 체납세 징수목표액 216억원의 83%다.
앞서 시는 시청 징수과를 중심으로 만안·동안구 세무과 합동으로 특별징수반을 편성, 체납세 추적에 나섰다. 고의 체납자 21명의 가택을 수색해 귀금속 등 64점도 압류했다.
또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호별로 방문하는 등 세금 납부 독려와 함께 차량 번호판 영치, 부동산 압류, 관허사업제한 등 체납처분을 추진했다.
여기에 고액체납자에 대한 책임징수제, 명단공개,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기동 징수 활동이 더해졌다. 배우자와 자녀에게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실질적 재산 추적으로 단속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세무담당공무원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회의실에서 징수대책 보고회 및 체납 연찬회를 열고 지속적인 체납세 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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