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지난 29일 노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SNS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 측은 고인의 장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치르겠다고 밝힌 상태다.
30일 SNS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생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온 몸으로 겪으시며 아파 하시다 이제 대통령 아드님의 공헌과 성과를 지켜보실 때 인데, 안타깝습니다”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마지막 병환의 고통이 크지 않으셨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모친이신 강한옥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면서 “故 강한옥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랑하는 모친을 여읜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구보다도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오늘의 대통령님을 있게 하신 여사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외에 방송인 김어준, 김선기 전 평택시장 등도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강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짧은 위로를 남겼다.
강 여사는 지난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강 여사는 최근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돼 부산 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강 여사 별세 직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문 대통령 측은 빈소와 장지도 공개하지 않고 정치권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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