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매개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둥글개봉사단은 지난 1025일 청주에서 꿈을 찾아가는 가을소풍을 열었다.

이 날 열린 동물매개치유봉사활동에는 법무부미평여자학교 학생들과 청주탑애견미용전문학원 김효선 원장님 외 자원봉사자 학원 선생님들이 참여했으며, 아베크, 임비타, 이삭애견훈련소, 플로라펫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동글개봉사단은 가을소풍을 통해 학생들에게 유망 직종의 하나인 애견미용 체험의 기회를 주고 동물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둥글개봉사단의 이웅종 단장은 이번 가을소풍이 만기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래직업을 간접 체험하게하고 인생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자신보다 작고 힘없는 동물들을 돌보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 개발은 뜻하지 않는 곳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숨겨진 자기 개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미평여자학교 학생 A양은 미평여자학교에서 미용수업을 받아 헤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강아지 목욕, 미용 등 강아지를 관리해주는 직업에 대해 경험해보니 너무 즐겁다강아지를 무척 좋아하고 푸들을 키우고 있어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낀다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잘 공부하고 기술을 습득 해 애견미용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둥글개봉사단은 직업체험을 마친 후 학생들을 위해 목욕모델이 되어준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인근공원으로 가을 소풍을 나섰다. 강아지와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공원을 걸으며 바른 산책문화 만들기, 개똥줍기 캠페인을 진행 후 둥글개봉사단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나는 개털 알레르기가 있지만, 나의 반려견이 나처럼 버림받지 않게 하기 위해 약을 먹으면서 끝까지 키우겠다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또한 도시락미팅 후 정지현 훈련사와 버들이(보더콜리)의 개인기를 관람하고 강아지들과 함께 힐링교감 마사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마사지와 동시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 나갔다.

연암대학교 교수이자 이단장은 강아지 마사지는 자원봉사자들과 강아지들과의 스킨쉽을 통해 긴장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해소 하면서 심성순화의 도움을 줄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유기적업무협약을 맺은 둥글개봉사단과 법무부미평여자학교는 학생들의 심성순화를 위한 학생들과의 약속을 꾸준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미평여자학교 노일석원장은 동물매개치유활동을 진행해본 결과 학생들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을 이미 경험했다다양한 경험을 통해 각 학생들이 변화하는 포인트를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이런면에서 둥글개 봉사단이 주는 긍정에너지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한다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에게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둥글개봉사단(둥글DOG)은 매월 한 번씩 소외계층 사람들과 다양한 동물매개 치유활동을 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유기견보호소 사료후원&봉사, 12월엔 고아원아이들과 즐거운 연말 크리스마스파티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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