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의장 송광식)는 지난 10월 30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간의 제238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윤재실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동구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구청장이 제출한 10개 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인천광역시 동구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원대상 선정기준 및 조례안의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유로 부결했다.
24~29일은 11월에 있을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우)를 구성하고 감사계획서를 작성했다.
한편 30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장수진 의원과 윤재실 의원이 의정자유발언에 나섰다.
장수진 의원은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폐지요구와 열악한 동구 교육환경 개선에 대하여 자유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교육경비 보조제한 이후 학교 개선사업 중단 및 시설 노후로 인해 원도심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고 학교와 학부모의 불만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본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의 교육환경 개선은 지자체의 세수 여건과 관계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제3조(보조사업의 제한)의 폐지로 동구 교육도 새로운 변화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재실 의원은 신일철공소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상생과 공존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정자유발언에 나서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도 중요하지만 원도심 지역이 갖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주는 풍요로움도 있다”며 주민과 함께 공론화 작업을 통한 역사 및 문화재의 발굴과 보존으로 동구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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