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최근 인천신항과 LNG기지 일대 등 낚시객들로 인한 불법 주정차 차량 급증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계도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로변 불법 주정차와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안전펜스 보강 등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항만공사 등 관리주체와 함께 추가적인 대책마련에도 나섰다.
 구는 이를위해 지난 31일 관련부서간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 주정차·쓰레기 단속과 함께 항만공사 등 관리주체와 협의해 합동 계도활동을 벌이는 등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송도신항대교와 바다쉼터 일대에는 최근 불법 낚시객들이 급증하면서 이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지난 9월 206건에서 지난달 322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차량형 CCTV가 아닌 인력단속(PDA) 건수만 9월 38건에서 지난달 96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직접적인 단속에도 안전지대, 다리위, 횡단보도, 인도 등의 불법주차가 증가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이 일대에 불법 주정차 금지 현수막 게첩과 함께 2인1조의 차량 이동형 단속반과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인력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활동을 벌여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안전사고 위험 증가에 따라 구는 해당부서간 낚시객들의 불법 주정차와 무단횡단 등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관련 기관별로 공문을 발송하고 관리주체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불법 낚시 행위에 대한 암묵적 허용 분위기도 문제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낚시객들의 안전이 더 큰 문제”라며 “연수경찰서 등과 함께 불법주정차, 음주단속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연수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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