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남부지역의 노인복지에 대한 갈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1일 초고령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해 온 ‘강화군 노인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천호 군수, 안상수 국회의원, 강화군의회 신득상 의장 및 의원, 윤재상 인천시의원 등 내빈들을 비롯해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강화 남부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노인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강화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대비 31%에 달하지만 노인여가복지시설이 강화읍에 집중돼 있어 그동안 남부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유천호 군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역 노인문화센터를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조기완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왔다.
강화군 노인문화센터는 총사업비 98억(시비 40억, 군비 58억) 원을 들여 길상면 마니산로 36에 대지면적 11,027㎡, 연면적 2628.2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로는 문화교실, 수영장, 체력단련실, 경로식당 등 기타 여가공간을 갖췄다. 만 60세 이상 강화군 거주자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오는 11월 11일부터 회원등록을 시작으로 체력단련실 등을 무료 개방한다. 특히, 시설 개관 기념으로 수영장은 11월 30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센터는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이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평생교육, 특강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내외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 노령층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 남부지역의 숙원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강화군노인문화센터를 통해 길상면을 비롯한 화도, 양도, 불은 등 남부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군 =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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