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2019 구리세계3쿠션당구대회’가 또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소모성 예산 사용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시는 1회성 국제 당구대회에 수억여원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 투입하고 있어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2019 구리세계3쿠션당구대회’는 2일부터 10일까지 총 5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9 구리세계3쿠션당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전에 구리시가 주최한 세계당구대회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연간 대회별 4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16억원이 투입된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후 올해3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올해 2019 구리세계3쿠션 당구대회 사업비는 구리시가3억7천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나머지는 세계당구연맹 구리시 당구협회 등에서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예산 대부분은 유명 외국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고액의 상금이나 여비등으로 사용될뿐 지역 경제활성화나 주민에게는 보탬이 되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1회성 당구대회에 막대한혈세를 낭비하는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지역경제 침체로 서민생활 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크게 필요하지도 않은 소모성 예산낭비 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낭비성 사업비 지출에 대한 시민감사 청구제도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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