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민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제독)은 7일 “대한민국 정치,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거대 양당을 비판하고 협조하는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 제가 그런 측면에서 정의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민안보특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2차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국민안보특위위원장은 “군함에서 함장 다음으로 경험이 많은 부함장은 항상 함장의 반대편에 선다. 함장이 오른편에 가면 부함장은 왼편으로 간다”며 “정의당 당원동지가 함장이라면 저는 부함장으로서 목적지까지 성공적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 전 제독이 맡은 특별위원회가 ‘국가 안보’가 아닌 ‘국민 안보’ 특별위원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 국민안보특위위원장은) 앞에서는 공포심을 조장하고 뒤에서는 방산비리의 이득을 챙기는 가짜 안보를 청산하고 자주국방과 안보민주화라는 진짜 안보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 정의당에서 헌신적으로 일해주실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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