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한겨울 먹을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다. 겨울 초입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김장철을 맞아 고양시 덕양구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새마을부녀는 지난 7일 새마을 부녀회 회원, 자원봉사 등 30여 명이 사흘에 걸쳐 다듬은 배추 250포기를 김장해 고양동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주민 80가구에게 전달했다. 같은 날 관산동, 행주동, 성사1동, 효자동, 원신동에서도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원신동에서는 심상정 국회의원을 포함한 시·도의원도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가 이어진 7일부터 8일 동안 각 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앞마당이 탁자와 김치 버무리는 대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6개 동이 이틀에 걸쳐 담근 김치는 3000포기가 넘는다. 
부녀회 위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수연 고양동장은 “지역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행사에 참여해 주신 새마을 부녀회 회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자원봉사자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들 듯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