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시의원 정수 증가에 대비해 시 본청 부속건물에 있는 의회동을 시 청사 옆 평생학습센터 주차장 대지에 새로 짓는다.
12일 김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민선 8기가 시작되는 2022년 8월까지 시 청사 바로 옆 평생학습센터(사우동) 주차장 터에 200억원을 들여 의회동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 7월 착공을 목표로 내년 1월부터 공유재산심의와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12월 설계 공모를 한다는 방침이다.
신축 의회동은 6만4000㎡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지하에는 95면의 주차공간, 지상에는 본회의장, 의원회관, 사무국, 회의장 등 부속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의회동이 신축되면 사무공간 부족으로 임대 등의 방법으로 외부 공간을 사용 중인 기업지원과 등 6개 부서를 본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증가와 시의원 정수 증가에 따라 의회동 신축계획이 수립됐다”면서 “앞으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기간을 연장해 민선 8기 개원식이 신축 의회동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사적 202호로 지정된 장릉이 위치한 북성산 하단인 사우동으로 1987년 김포시청이 신축 이전한 뒤 1989년 지어진 지상 3층 건물에서 1991년 개원했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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