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동에 자리한 가락공판장 미사점은 중증장애인인 정남일씨가 근무하고 있는 일터이다. 이곳에서 정남일씨는 하남시장애인복지관 현장중심 직업재활센터의 연계를 통해 마트 상품진열 업무를 맡고 있다.
정남일씨는 가락공판장에서 약 2개월가량 맞춤훈련을 거쳤고 10월부터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 새로운 직무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락공판장 직원들의 도움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현장중심 직업훈련은 중증장애인이 직업재활서비스 기관이나 시설이 아닌 일반사업체 현장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이를 통해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일자리 제공, 사업체에는 훈련 후 고용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좋다는 점이 있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9년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가락공판장 현태복 대표는 “이번 장애인 고용으로 하남시 지역 장애인의 고용에 앞장설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하남시 장애인의 일자리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2018년 3월 28일 개관하여 장애인의 전인적 재활을 위한 상담, 치료, 교육, 직업훈련, 평생교육, 주간보호 등 생애주기별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로서, 하남시 장애인 복지 증진 및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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