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수험생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2020학년도 대학 수능 시험대비 특별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능에는 경기지역 291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5만2433명이 응시한다.
수능 교통관리 활동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관 1017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876명, 경찰 차량 등 장비 475대를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한다.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106개소를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정해 수험생 탑승 우선권을  부여하고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의 경미한 교통사고는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한다. 
경찰은 수능 문제지 호송과 시험당일 214개 시험장 경비에서 답안지 회송까지 총 684곳 1396명을 투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잡상인이나 대형 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원거리 우회를 유도한다.
경찰은 수능일 수험생 관련 112신고가 많은 것을 예상해 112신고 접수요원을 50% 증원해 예측불가능한 수험생 신고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 경찰관계자는 “일반인은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주변 200m이내는 일체의 주·정차가 금지되는 만큼 하차해 도보로 입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할 경우 가까운 순찰차나 싸이드카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최대한 수험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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