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민주, 고양4)은 지난 12일 기획재정위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특혜 및 비리 관련한 특별감사가 부실함을 질타했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2014~17년 간 공공기관 채용과 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2017년 특별감사 결과 행정상 조치는 75건(주의 63건, 시정 6건, 개선·권고 6건), 신분상 조치는 50명 (징계 8건, 훈계 42건), 수사의뢰 조치는 1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8년 특별감사 결과 행정상 조치 22건(주의 15건, 시정 5건, 개선권고 1건, 통보 1건), 신분상 조치 17명, 문책 및 수사의뢰 조치 3건으로 보고됐다.
민경선 의원은 “동일대상과 동일기간에 대해 감사했음에도 채용비리 문제가 또 다시 적발됐다는 것은 철저한 감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감사 부실 문제가 감사인력의 부족 때문인지 감사기간의 부족 때문인지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인수 감사관은 “2018년도 감사의 경우 비정규직-정규직 간 전환 채용비리 조사였기 때문에 감사 대상이 조금 다르다”고 답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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