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2019년 11월 6일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 객실 의자 등받이와 안장의 천을 밝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 이후 2005년에 전동차 객실의자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했는데, 14년 만에 낡고 변색된 객실의자 커버를 교체(천갈이)하고 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 안전기준을 통과한 불연성 소재를 적용해 2019년 3개 차량을 시작으로 2020년 2개 차량 등 점차적으로 확대해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공간이 되도록 과감하게 밝은 색상을 채택했으며, 월미바다열차의 성공을 기원하며 월미를 의미하는 초승달과 인천을 상징할 수 있는 돛단배를 형상화한 문양을 천의 무늬에 담았다. 
또한, 임산부 배려 좌석에는 벽면과 바닥에 스티커로 구분 표시해 왔으나, 새로 교체되는 커버에는 임산부 디자인이 포함된 천을 적용해 시민들이 알아보고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고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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