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좋은 출판만화를 발굴, 추천해 만화도서 읽기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2019 우수만화도서’ 60종을 선정,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 우수만화도서에는 ‘비혼주의자 마리아(안정혜, IVP)’, ‘타인은 지옥이다(김용키, 위즈덤하우스)’, ‘35년(박시백, 비아북)’, ‘밍기민기(김한조, 사계절)’,’프리다 칼로(반나 빈치, 미메시스)’ 등 국내외 작가의 만화 60종이 선정됐다.  
선정 작품은 한 해 동안(2018년 9월 1일~2019년 8월 31일) 국내에 출판된 만화를 대상으로 만화가, 학자, 평론가 등 만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일반·청소년 부문 50종, 어린이 부문 10종이 각각 뽑혔다.
우수만화도서 선정 작품 60종 중 53종이 한국만화 작품으로, 웹툰 연재 후 출판된 작품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장르적으로는 드라마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고 여러 소수자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많은 점도 눈에 띄었다.
신종철 원장은 “올 한해 다양한 만화와 웹툰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우수만화도서 선정을 통해 만화 도서 읽기 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만화도서 선정목록은 진흥원 만화규장각 홈페이지(http://dml.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작품 소개 책자는 11월 중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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