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체육회 민간인 초대 회장 5파전 전개될 듯
부천시체육회 민간인 초대 회장 5파전 전개될 듯
  • 정석철
  • 승인 2019.1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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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김종택-송병진-정윤종-정원호 출마 의사 밝혀... 16일 현직 사퇴
강력 후보인 정윤종 체육회수석부회장에 맞서는 후보군 단일화 여부 주목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부천시체육회장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체육회장 후보로 나설지 관심이 뜨겁다.

▲ 부천시체육회 민간인 초대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 (왼쪽부터) 김종택, 김영태, 송병진, 정윤종, 정원호
▲ 부천시체육회 민간인 초대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 (왼쪽부터) 김종택, 김영태, 송병진, 정윤종, 정원호

시도체육회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체육회장은 그동안 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왔다. 이로 인해 워낙 큰 조직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천시체육회장도 그동안 시장이 겸직해 왔다. 현재는 장덕천 부천시장이 회장이다.

이에 지난 1월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공포되면서 내년 1월 15일까지 의무적으로 선출해야 한다.

부천시체육회도 내년 1월 15일까지 초대 민간인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종목단체 회장과 전무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체육회장 선거 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출 방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와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관련 규정 제정 및 규약 개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선거인단은 57개 종목단체 중 32개 정단체 종목을 대상으로 주어지며 최소 200명 이상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선거인단 명단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가입 회원이 전혀 없는 종목과 회원이 수천여 명에 달하고 수십여 개의 가입클럽이 있는데도 동일한 인원으로 선거인단을 배정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향후에도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장 후보자는 체육회 관련으로 성범죄 등 형사처벌 전력이 있거나 체육회 및 가맹종목단체 등에서 자격취소나 제명 등의 처벌 전력이 없어야 한다. 현직 체육회 임원 또는 직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2020년 1월 15일의 60일 전인 2019년 11월 16일 그 직을 사퇴해야 한다.

회장 출마 후보자는 선거 기탁금 납부를 해야 한다. 부천시는 2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하면 전액 귀속된다.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에 20%를 얻지 못할 경우 재정적인 부담도 떠안아야 한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정윤종(62) 현 부천시체육회 수석 부회장과 김영태(52) 부천시축구협회장, 정원호(55) 전 부천시복싱연합회 초대회장, 김종택 동부 배드민턴클럽 회장, 송병진(47) 부천시배드민턴회장  등 4명 정도다. 여기에 부천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새부천신문 박영순 회장이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부천시의원 출신인 정윤종 현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다.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종목단체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당선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영태 부천시축구협회장과 정원호 전 부천시복싱연합회 초대회장, 송병진 부천시배드민턴 회장과 김종택(58) 동부 배드민턴클럽 회장도 만만치 않은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태 회장은 지난 2016년 부천시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의 통합과정에 주도적인은 역할을 담당하는 등 부천 축구발전에 한 몫을 담당했다. 대한축구협회장 공로패를 수상하고 오정구축구연합회장을 역임하고 현 충청향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원호 전 회장도 부천시생활체육회 및 에육회 이사로 18년간 활동하고 청소년육성회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3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체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진짜 스포츠출신 회장후보다"면서"사업경영자다,  체육과 정치의 완전한 분리 등 몇 가지 공약을 만들어 종목단체 회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병진 회장은 현재 부천시체육회종목단체협의회장과 대한어머니회경기도연합회 자문, 경기도밴드민협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40대 기수론으로 주변에서 부천시체육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인물로 강력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로 나설지가 주목되고 있다. 종목단체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나서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종택 동부 배드민턴회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부천경실련 집행위원과 부천교육연대 정책국장, 판타스틱영화제 후원이사, 부천시학원연합회 회장과 경기도 학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청목학원과 정평학원 등 27년간 학원을 운영해 왔다.

이렇듯 부천시체육회 초대 민간인 회장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윤종 수석부회장이다. 정 수석부회장에 3명의 후보가 맞서는 형국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의원 및 가입된 회원이 전혀 없는 종목과 4천 명 이상의 회원이 있고 가입된 클럽이 60개가 넘는 규모가 큰 종목단체에 동일하게 선거인단을 배정하는 것에 대한 불합리 지적이 많아 선거인단의 배정방식에 따라 선거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인해 현직 수석부회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어 다른 후보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이들 후보군들은 11월 16일 현재 수석부회장직과 종목단체 회장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에 맞서는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도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부천시체육회 운영에 있어서 그동안 많은 체육인들이 불만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선거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포인트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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