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의회 김낙주 의원은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된 교산지구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보호와 존치를 위해 시가 적극 나서야 하며 나아가 신도시 개발 지역의 한성백제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촉구했다. 

 

하남시의회 김낙주(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15일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된 교산지구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보호와 존치를 위해 시가 적극 나서야 하며 나아가 신도시 개발 지역의 한성백제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하남시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우리 시에서 보관·전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산동과 춘궁동 일대에 널리 분포돼 있는 하남시 고유의 문화재가 유실되거나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내실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3기 신도시 개발이 현실화 된다면 동사지 등 주변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을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후손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하남이 과거 백제의 중심지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신도시 명칭 등에서 하남시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남지역 3·1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동경주에 대한 보존과 더불어 샘재, 교산, 고골 등 자연 부락의 지명과 전통문화를 살려 향수를 달래 줄 수 있는 공간 조성이 중요하다”며 “생활 유물 보존 등 신도시 개발로 겪게 되는 원주민들의 아픔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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