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16일과 17일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7 오전 2시 10분께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산마도 나들목 근처에서 2.5t 화물차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장모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장 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6일 오전 11시4분께는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방향 송산포도휴게소 부근에서 트레일러와 화물차 2대가 부딪히는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1t 트럭 운전자 A(56)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1차선에서 달리던 트레일러가 서행하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11t 트럭이 1차 추돌한데 이어 그 뒤를 따르던 4.5t 트럭이 2차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46분께도 송산포도휴게소 인근 시흥방향에서 트럭과 SUV 차량, 승용차 등이 연쇄 추돌하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A씨(53)가 얼굴을 심하게 다쳤다. 
또 트럭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5t 트럭 운전자가 서행중이던 1t 트럭을 추돌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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