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성남~여주 복선전철인 경강선 개통 이후 경기 여주시의 관광순환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농복합형의 작은 도시이지만 하루 이용객이 100명을 넘는 등 서울, 부산, 대구 등에 이어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여주역을 출발해 세종대왕릉, 여주5일장, 신륵사, 목아박물관, 강천보, 금은모래유원지, 황학산수목원, 명성황후생가, 여주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잇는 순환형 시티투어다.
여주역에서 신륵사, 세종대왕릉을 거쳐 여주보, 이포보를 돌아 천서리 막국수촌, 신륵사를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이 코스는 교통편 때문에 방문이 어려웠던 막국수촌과 황학산수목원 등도 찾을 수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다. 두 개 코스를 한 시간 간격으로 내린 곳에서 다시 탈 수 있고 요금은 1인 5000원, 65세 이상과 군인·청소년·어린이는 3000원이다. 중간탑승은 4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강천섬도 여주역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여주 = 함정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