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준 기자
차정준 기자

민선 7기 광주시장 신동헌호가 닻을 올리고 출발한지 2년째로 들어선 지금 광주시 일부 공무원들의 보신주의가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2일, 민선7기 신동헌 광주시장은 취임사에서 ‘오직 광주’ ‘오직 광주시민’만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며 1천여 공직자들에게 ‘청렴한 공직 풍토’ ‘양성평등 인사’ ‘일 중심의 인사’ ‘연고주의를 배격하는 인사 원칙이 적용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신 시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기적이고 보신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일부 공직자들로 인해 정작 열정적으로 일 하고 있는 신 시장을 비난 받게 하고 자기 위치에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욱이 광주시 공직사회에서는 언제부턴가 ‘일 따로 인사 따로’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심지어 모 참모는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채, 마치 무소불위 마냥 천방지축 날뛴다는 여론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들끓고 있다. 
하지만 인사권자는 모른다.
아니 모르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당연하다.
정작 바둑판 앞에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사람보다 옆에서 관망하는 사람이 더 잘 보인다고 했다.
신 시장은 자신이 내세운 공약사항들을 실현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그야말로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내부사정은 참모들로부터 듣는다. 문제는 시장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자신들만의 보신을 위해 시장의 귀와 눈을 막고 있는 일부 참모들 때문에 ‘일 따로 인사 따로’라는 말이 번지고 참모들의 농간으로 신 시장의 ‘양성평등. 일 중심의 인사‘원칙은 무너지고 부풀어 있던 광주시 공직사회는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다는데 있다.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다.
하지만 상식에 맞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참모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공직자들이 수긍하고 의욕이 생기게 될 것이며 나아가 신동헌 시장의 공약사항들이 연착하지 않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순항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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