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기북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2개월여가 경과한 가운데  발생지역 농가에서 ASF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ASF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인천 강화군 등 4개 지역 ASF 발생농가와 10㎞ 방역대 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환경검사 결과, 모든 농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검사는 구제역 등 축산 질병의 방역 해제과정에서 실시하는 일종의 안전검사로, 경기도에서는 총 154개 농장이 검사 대상이 됐다.
검사는 농장 내 돈사와 시설, 농기구, 분뇨는 물론 농가 주변 토양,하천 등에서도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일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시료에서 ASF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생농장과 10㎞ 방역대 내 농장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경기남부의 생축 이동제한 해제 조치와 함께 경기북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방역 완화조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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