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버스파업… 20일 철도파업 겹치면 ‘교통대란’
고양 버스파업… 20일 철도파업 겹치면 ‘교통대란’
  • 원광호 기자
  • 승인 2019.1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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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갑작스런 파업 시민들 하루 종일 큰 불편 겪어
월 37만원 vs 월 10만원 인상안 둘러싸고 의견 차이 커

 

고양 지역의 대표 버스업체인 명성운수 노사의 임금협상 결렬로 노조가 19일 파업에 돌입,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문제는 임금인상안을 놓고 노사 간의 의견 차가 커 파업 장기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다 철도파업 마저 겹치면 말 그대로 ‘교통대란’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커졌다.

19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아침 첫차부터 명성운수 20개 노선 270여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된 가운데,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이다가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최종 결렬돼 파업을 선언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이날 오전 일산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어제 새벽 파업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의 터무니 없는 제안이 있었고 파업은 노동자의 최후의 수단”이라며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15시간이 넘는 운전은 그대로 하면서 실수령액은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업은 지난 2006년 회사 매각을 막기 위한 파업 이후 13년 만이다”며 “노조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노총 경인지역 이청림 사무국장도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며 “경기도 평균 임금만이라도 달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200여명은 일산동구청에서 5km 가량 떨어진 명성운수 본사 사무실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앞서 명성운수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사측과 9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여 왔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고 지난달 22일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이마저도 결렬됐다.

노조 측은 월 37만원의 인상안을, 사측은 월 10만원 인상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명에 이르는 만큼 큰 불편이 이어졌다.

명성운수 버스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투입하고, 전철(경의선·3호선)과 대체 버스 노선(26개 425대)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세버스 20대는 고양지역과 서울 광화문을 잇는 1000번 버스 노선에 대체 투입됐다.

파업에 돌입한 명성운수 20개 노선은 M7129·1000·1100·1900·3300·9700 ·1082·1500번과 좌석버스인 830·870 ·871·108·921번, 시내버스인 72·77·82 ·66·11·999번이다.

주로 서울 광화문, 영등포, 인천공항 등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은 340대이며 기사는 560명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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