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문화재단 이사인 이성숙 서예작가는 21일 소장하고 있던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 1892~1956) 선생의 유묵 2점을 시장실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 하남문화재단 이사인 이성숙 서예작가는 21일 소장하고 있던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 1892~1956) 선생의 유묵 2점을 시장실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하남시는 21일 하남문화재단 이사인 이성숙 서예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 1892~1956) 선생의 유묵 2점에 대한 기증식을 시장실에서 가졌다.
이날 기증한 유묵은 해공 선생이 이성숙 작가의 시부(媤父)이며 초대 동부면장인 김정태 선생에게 써준 서예작품 2점(‘平權 均富 共樂 太平’ , ‘男女同樣, 致尤復國·建國·治國, 一切工作’)으로, 이 작가는 “해공 선생 유물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재기증 운동을 전개하고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남녀노소는 특히 국권을 회복하고, 나라를 건국하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서 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남시는 기증 받은 작품을 하남역사박물관 2층 근현대실에 특별코너를 설치해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기증식에서 “소중한 유묵을 기증하신 이성숙 작가님께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유묵을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1894년 6월9일 당시 경기 광주군 초월면 서하리에서 출생해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제정의원으로 활약했다.  1948년 5월 제헌의원 선거에 경기도 광주에서 당선, 초대 국회 부의장 및 2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선생은 1956년 5월5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호남지역 유세를 위해 전주로 내려가던 중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하남 = 정성식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