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주삼 의원(소사본동·소사본3동, 위 사진)이 선출됐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11월 21일 제239회 정례회 본회의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열어 위원장에는 김주삼 의원, 간사에 이학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2020년도 부천시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년도 부천시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예결특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재정문화위원회 권유경·곽내경·양정숙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강병일·김환석·구점자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박명혜·이학환·김주삼 의원이다.

예결특위는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예산안을 심사하며 활동하게 된다. 2020년도 일반·특별회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부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2조 2천 27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17.1% 늘어났다. 일반회계 1조6천366억여 원, 특별회계 5천904억여 원, 공기업특별회계 345억4천여만 원, 기타 특별회계 245억여억 원이다. 사회복지비가 일반회계 예산의 48.2%인 7천893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주삼 의원은 “부천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예산안을 심사를 벌이겠다”면서 “예산안 심사 원칙인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방침은 그동안 상임위에서 삭감되거나 반영된 예산이 예결특위를 통해 다시 살아나거나 삭감되는 것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2020년 예산안은 상임위에서의 예산 심의가 최대한 반영되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면밀하고 신중하게 사업의 효율성을 살펴 제대로 반영하겠지만 낭비성·선심성 예산안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과감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